태양광 자동차 '웅비'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국내 유일의 교통특성화 대학인 국립한국교통대학교의 학생동아리 '늘해랑' 팀이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태양광 자동차 '웅비'가 세계 최대의 태양광 자동차 대회인 '2017 월드 솔라 챌린지'에 출전해 첫 날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 대회는 호주 최북단 다윈에서 최남단 아들레이드까지 사막 3천23㎞를 종단하는 세계적인 대회로 8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경기는 챌린저 클래스와 크루저 클래스, 어드밴쳐 클래스 등 총 3가지 클래스로 열리며 교통대 '늘해랑' 팀은 차량의 속도를 경쟁하는 챌린저 클래스에 참가 중이다.

일주일 간 사막을 종단해야 돼 '지옥의 레이스'라고 불리는 만큼, 본 경기 전 7일 동안 세밀한 정적과 동적검사가 선행됐다.

교통대는 처녀출전임에도 불구하고 선행검사에서 전체 53개 팀 가운데 27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해 경기 첫 날 스타트라인에서 27번째로 출발했다.

지난 30년 간 처녀 출전팀이 완주한 사례가 고작 11번에 불과한 이 대회에서 한국교통대 학생들의 활약이 주목된다.

한편 교통대 '늘해랑'의 '2017 월드 솔라 챌린지' 출전은 한국교통대와 충청북도, 충주시,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