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인문역량강화사업단, '2017 인문융합 공개강좌'
오는 18일부터 8회 특강 교직원, 일반시민 참여 가능

위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함이며 해당 기사와 직접적 연관이 업습니다 / 클립아트코리아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대학교(총장 윤여표) 대학인문역량강화(CORE)사업단은 학내 구성원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2017 인문융합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인공지능 시대의 인문학'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개강좌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문학 방향 모색과 인공지능이 인간의 삶과 현실을 어떻게 바꾸어 나갈지, 인류의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공개강좌는 오는 18일부터 12월 7일까지 주제에 부합하는 8개의 특강을 주 1회 연다.

1주차 강의는 이건명 교수(충북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가 '인공지능 기술과 미래 사회'를 주제로, 급속도로 변화하는 인공지능 기술의 현재 수준과 기대되는 수준에 대해 살펴보고,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이 미래 사회에 미칠 사회적, 윤리적, 직업적 영향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2주차 강의는 '사이언스 픽션, 무엇을 말하는가'를 주제로 안상원 (성균관대 하이브리드미래문화연구소) 연구원이 오는 26일 진행한다. 이 강의에서는 SF의 개념과 탄생 배경, 발전 과정을 살피고 인공지능 시대의 문화콘텐츠로서 SF의 의의를 되새겨본다.

3주차 강의는 박중목 전 명지대 교수가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의 위상'을 주제로 인간과의 바둑 대결로 국내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알파고'를 통해 인간은 인공지능과의 관계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할 수 있는지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이 처한 위상에 대해 들여다본다.

박승억(숙명대 기초교양대학) 교수가 '인문학적 사유의 힘'을 주제로 4주차 강의를 맡는다. 박 교수는 어느 새 인간보다 똑똑해 보이는 기계들을 통해 기계의 생각이 아닌 인간의 생각을 가진 고유함이 무엇인지에 대해 짚어본다.

5주차는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과 기계의 공진화'에 대해 김연순(성균관대 하이브리드미래문화연구소) 연구원이 강의한다. 인공지능의 경우 인간이 통제할 수 없으리라는 불안한 예측이 무성한 가운데 인간과 기계의 공존이 갖는 의미는 무엇이며 기계가 인간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그리고 그것을 통해 인간이 궁극적으로 무엇을 욕망하는지를 생각해본다.

6주차 강의 주제는 '제4차 산업혁명과 일의 미래'로 김종규(성균관대 하이브리드미래문화연구소) 연구원이 강사로 나선다. 4차 산업혁명 속에서 인간의 직업을 넘어 실존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일에 대한 새 출발점을 모색해 본다.

우리가 사는 인공지능 시대는 첨단기술이 점점 더 막강한 힘을 발휘하며 우리의 일상생활에 깊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양인정(성신여대 교양교육대학) 초빙교수가 이러한 기술적 진화가 음악세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고 음악향유에는 또한 어떤 변화를 이끌고 있으며 어떤 양상을 보여주고 있는지 7주차 강의에서 살펴본다.

마지막 강의는 박치완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가 '기술의 세계화'에 대한 허상을 비판적으로 성찰을 목표로 '지식의 지형도 변화와 참조체계로서 빅데이터, 그 허와 실'에 대해 강의 한다.

배득렬 사업단장은 "새로운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주요 기술인 인공지능 산업에 대해 이해하고, 인공지능이 인간의 삶과 현실을 어떻게 바꾸어 나갈지 고민해봄으로써 인류의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갖도록 하기 위해 이번 특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인문융합공개강좌는 5주차 강의(오전 10~12시)를 제외하고 인문대학 교양강의실(N16-1동 361호)에서 오후 6시45분부터 8시 45분까지 2시간 진행된다. 매회 강연은 영상으로 제작돼 영상 공개 온라인 플랫폼(유튜브)과 사업단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충북대 인문역량강화사업단(043-249-1619)으로 문의하면 된다.

충북대 인문융합공개강좌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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