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사진채증 ·증거물 압수도

각종 탈법 선거운동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한 출마예정자의 운동원들이 잇따라 경찰에 적발돼 내사를 받고있다.

충북경찰청 수사과는 22일 유권자들에게 돈봉투를 돌린 혐의로 청주 흥덕구 모정당 출마예정자측 관계자를 적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일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 모 아파트 부근에서 주민들을 상대로 돈봉투를 돌리다 충북경찰청 보안수사대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증거품 13만원과 함께 불법행위 장면을 사진기로 담은 것으로 알려져 사법처리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 영동경찰서는 22일 유권자들을 상대로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지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 위반)로 한나라당 보은·옥천·영동지구당 심규철 위원장(42)의 부인 이모씨(37)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선거운동기간 전인 지난달 25일 오후 3시쯤 영동군 학산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린 학산신협 25차 정기총회에서 『영동지역 발전을 위해 영동출신인 자신의 남편을 밀어달라』며 선거운동을 한 혐의다.

한편 충북경찰청은 22일 현재 각종 불법선거운동과 관련, 99건 1백10명을 수사 또는 내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중 10여건은 혐의가 드러나면 사법처리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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