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주제 강의
변재일 "지방 정치 사명감 필요"

변재일 의원이 민주당 충북정치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중부매일 한인섭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오제세)은 11일 내년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위해 '충북정치학교'를 개강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7시부터 3시간동안 국회 변재일 의원(충북정치학교장)의 특강에 이어 박범계 민주당 최고위원이 강사로 나서 '촛불 민주주의와 문재인정부의 국정과제'를 주제로 첫 강의를 했다.

변 의원은 이날 "문재인 정부의 승리가 당의 승리가 되고, 국민의 승리로 이어지는 역사의 근거가 돼야 한다"며 "충북정치학교는 지방자치의 변화와 정치의 변화라는 큰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변 의원은 이어 "이번 정치학교는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당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며 "정책수행 능력과 혁신, 공직자의 소양! 이 세 가지가 정치학교의 핵심 키워드"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 / 뉴시스

박범계 최고위원은 "촛불민심은 권력의 사유화와 부정부패 등으로 얼룩진 대한민국을 나라다운 나라로 만들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문재인정부는 그 뜻을 받들어 국민주권의 촛불민주주의를 정착시켜 권력농단과 부정부패가 없는 새로운 민주공화국의 기반을 마련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어 "최순실게이트로 상징되는 국정 농단과 문화계 블랙리스트 등의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을 확고하게 물어 훼손된 공적 가치와 공공성을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독립적 반부패 총괄기구 설치 등 반부패 개혁을 확고히 추진해 국가 차원의 부패 방지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40명씩 1, 2기 두차례에 걸쳐 정치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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