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시간 단축 등 시범사업 만족도 높아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괴산군이 펼치고 있는 농작업 환경개선 편이장비 지원이 작업시간 감소 등 농가의 작업능률을 크게 높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12일 감물면 주월리 마을회관에서 2017년 농작업 환경개선 편이장비 지원사업 평가회를 열고 작업시간과 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 등을 확인했다.

농작업 환경개선 편이장비 지원 시범사업은 농가의 노동력 부담을 줄이고 농작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감물면 주월산표고작목반 회원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이에 군은 작목반 회원들의 의견을 받고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올해 개선한 궤도형 운반차, 자바라컨베이어, 장비상차용 사다리 등의 편이장비를 농가에 보급했다.

이 가운데 궤도형 운반차의 적재함 크기를 늘리고 지지대와 고리를 설치해 뒷면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작업자의 근골격계 부담 감소 등 농가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날 평가회에서 나사렛대학교 손병창 교수는 "운반작업 효율성의 75%가 개선됐고, 자각적 피로 개선율은 58.8%였다"며 "연간 가구당 작업시간은 장비 도입전 8천675시간에서 80%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이번 사업과 함께 근골격계 질환예방을 위한 건강증진교육을 5회 실시해 일상의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앞으로 능률적인 농작업 환경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도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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