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충북본부, 8월 충북지역 어음부도율 0.47%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지난 8월 충북 청주지역 제조업체의 부도로 인해 충북지역 어음부도율이 지방 및 전국 평균보다 높아졌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본부장 양동성)가 12일 발표한 '2017년 8월중 충북지역 어음부도율'(금액기준, 전자결제액 제외)은 0.47%로 전월(0.09%) 대비 0.38%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방평균(0.15%) 및 전국평균(0.10%) 보다 높은 수준으로 지난 8월 청주지역 제조업체에서 대규모 부도(21.3억원)가 발생된 데 따른 것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0억원), 광업(-0.5억원), 기타서비스업(-0.5억원)은 감소한 반면, 제조업(+23.1억원), 음식·숙박·도소매업(+0.6억원)은 증가했다.

8월중 당좌거래정지 업체는 1개(전월대비 +1개)이다.

이와 함께 8월중 신설법인수는 214개로 전월 대비 6개 증가, 전년동월 대비 17개 업체가 증가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1개), 운수·창고·통신업(2개)은 증가했으나, 기타서비스업(-3개), 건설업(-2개) 등은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제조업(-18개), 건설업(-12개) 등은 감소한 반면, 기타서비스업(36개), 음식·숙박·도소매업(9개) 등은 증가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8월중 충북지역 어음부도율은 청주지역 제조업체의 부도로 인해 지방 및 전국 평균이 높아졌다"며 "이것을 제외하면 평소와 같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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