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예술단 조직진단·발전방안 용역 최종보고회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시립예술단 조직진단 및 중장기 발전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최종보고회가 지난 13일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보고회는 이범석 청주부시장을 비롯해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시의원과 청주시청 남성현 문화체육관광국장, 김연인 문예운영과장, 청주시립예술단 운영위원회 및 사무국 직원과 예술단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용역기관인 컨설팅앤컨설턴트 소속 곽훈 수석컨설턴트는 지난 6월부터 외부환경과 내부역량 분석, 국내외 사례분석 및 이해관계자 인터뷰, 중장기발전방향 도출을 바탕으로 청주예술의전당 및 사무국 운영 개선안, 예술단 운영 개선 방안 등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이날 곽훈 수석컨설턴트는 청주시립예술단 사무국의 조직구조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보직순환을 자주하는 공무원 조직의 특성상 예술분야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발생하는 운영착오와 비효율성을 최소화 하기 위해 예술경영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공연 수준 향상과 다양한 홍보 채널 개선 필요와 특히 예술의전당이라는 이름에 맞게 문화재단으로 법인화하고 예술경영 전문가에 의해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덧붙였다.

남일현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부위원장은 "착수보고회와 중간보고회, 최종보고회 때 문예운영과장이 모두 달라 업무의 연속성이 없는 상황이 굉장히 아쉽다"고 지적했다.

강희경 운영위원은 "예술단원들이 출근하고 싶은 직장, 연습하고 싶고 성찰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열악한 연습실을 더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희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장도 "최종보고회 내용을 바탕으로 얼마나 빨리 실현하는 것이 문제"라며 "기업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이 부시장은 문예운영과장에 신속한 처리를 당부 했으며 김연인 문예운영과장도 "단기적 중기적 과제를 설정해 최대한 실천하도록 고민하겠다"고 답변했다.

청주시는 이날 나온 최종보고회를 토대로 2주간의 수정·보완을 걸쳐 최종 전략 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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