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22일 오전9시 등산대회 개최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 서북부 최고의 명산으로 손꼽히는 오서산은 가을이 깊어지는 매년 이맘때면 억새의 은빛 물결이 장관을 이뤄 가을 산행의 대표적인 명소로 각광받는다.

오서산은 해발 791m로 해마다 가을이면 정상을 중심으로 주 능선에 2~3㎞ 가까이 억새풀이 아름다운 은빛물결을 만들어 등산객의 탄성을 자아낸다.

특히 산 정상에서는 천수만과 서해바다까지 보이며 마찬가지로 바다에서도 보여 서해의 나침반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일출,일몰 때 태양에 반사되는 억새의 물결은 환상적인 진풍경으로 관광객의 발걸음을 사로잡는다.

홍성군은 억새가 절정을 이루는 시기인 오는 22일 '제15회 오서산 억새풀 등산대회'를 오전 9시부터 오서산 상담주차장에서 개최한다.

올해 15회째를 맞는 오서산 억새풀 등산대회는 오서산을 전국적으로 널리 알리는 한편 홍성의 특산물을 소개하고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고자 마련됐다.

(사)한국광천청년회의소(회장 김종대) 주최,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오전 9시 산행을 시작으로 홍성 고유의 가락인 결성농요 공연의 부대행사와 무료시식회, 참가자 장기자랑과 시상 및 등번호 추첨을 통한 경품 증정 등 풍성한 오감만족 행사로 치러진다.

군 관계자는 "가을철의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오서산에 방문하셔서 가을 청취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등산대회가 개최되는 오는 22일까지 광천토굴새우젓,광천김 대축제가 진행되는 만큼 광천읍에 위치한 광천전통시장에서 다가오는 김장철을 맞아 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새우젓을 맛보고 구입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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