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청, 최종 선정…신규 9곳·추가 신청 6곳 등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사례1) 충북 보은 코리아보은대추협동조합(이사장 김홍복)은 2016년 소상공인협동조합 활성화사업에 참여해 저장고, 금속탐지기 등 공동장비를 지원받고, 대추스낵을 제조·수출해 올 해 6개국 대상 10만 달러의 수출실적('16년 2.4만 달러)을 예상하고 있다.

#사례2) 충북 옥천 알렉산드리아협동조합(이사장 최근태)은 2016년 청포도 및 유기농산물 가공·판매를 위한 공동장비를 지원받아 신선한 청포도 주스를 생산, 유기농 매장 등에 납품해 '17년 매출 2억원 달성을 목표('16년 2천만원)로 하고 있다.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성녹영)은 '2017년 소상공인협동조합 활성화 사업' 지원대상으로 제천한방글로벌협동조합 등 총 15개 협동조합을 최종 선정하고,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5인 이상의 소상공인들이 모여 각자의 경쟁력을 높이고 공동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협업할 경우 공동장비, 공동마케팅 등 1억원 한도에서 재정지원을 해주는 사업이다.

지난 2월 17일부터 8월 30일까지 접수된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현장평가와 세 차례의 선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15개 조합에 국비 5억9천만원이 지원결정됐다.

올해 열린 세차례 선정위원회는 1차 7월 7일(5개 조합, 1.9억원), 2차 8월 18일(5개 조합, 2.4억원), 3차 9월 21일(5개 조합, 1.5억원)에 개최됐다.

1차 5개 조합은 단양을사랑하는사람들협동조합, 한방글로벌협동조합, 선인협동조합, 제천공예협동조합, 청주시서점협동조합 이며 2차 5개 조합은 제천약채락협동조합, 슬로시티수산협동조합, 협동조합 흥, 알렉산드리아협동조합, 영동아로니아협동조합, 3차 5개 조합은 가온화물협동조합, 천년초협동조합, 협동조합 호감, 쓰리디융합협동조합, 한국전산디엠협동조합 등이다.

지난 2016년에는 충북지역 20개 조합이 7억8천만원을 지원받은 바 있다.

이번 지원대상엔 신규 조합 9개와 2년차 추가 지원을 신청한 6개 조합이 포함되어 있으며, 세부항목으로는 공동장비 13건, 공동마케팅 4건, 공동브랜드 3건, 공동네트워크 2건, 공동개발 1건(중복포함)이다.

특히 지난 2차 선정위원회에서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협동조합 흥(청주)'은 음향, 영상, 디자인 관련 사업자들이 결성한 조합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공동장비·공동마케팅을 통해 공연기획부터 다양한 지역내 이벤트 행사 참여가 가능해져, 조합 수익창출이 크게 증대될 전망이다.

성녹영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소상공인협동조합은 '같이의 가치'를 보여주는 가장 좋은 사례"라며 "이번 지원을 통해 충북지역 협동조합들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우수한 협동조합으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소상공인협동조합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예비)소상공인협동조합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원센터(1588-5302)에 문의를 하면 되며, 올해 신청은 마감된 상태로 내년 일정은 추후 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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