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 사고 대응…민·관·군 합동 토론 현장훈련

[중부매일 장영선 기자] 보령시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5일간 재난대비 실전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30일 공무원 비상소집훈련을 시작으로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 사고를 가정한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토론훈련을 실시하고, 31일에는 긴급구조 및 수습·복구 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한 현장훈련을 실전처럼 진행한다.

또 다음달 1일에는 지진·지진해일 대비 및 민방공 대피훈련과 태풍 북상에 따른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2일에는 보령노인종합복지관에서 재난취약대상 현장대피훈련, 3일에는 국민행동요령 홍보를 위한 안전점검의 날을 운영하며 안전문화 확산 실천운동을 전개한다.

특히, 토론 및 현장훈련에는 보령시 13개 협업부서와 7개 유관기관 및 5개 민간단체 200여명이 참여하여 민·관·군이 유기적 협업을 유지하며 재난에 대처하는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실무반에 편성된 5개 단체는 시청 협업부서와 재난대응 임무 및 역할, 단계별 조치사항 발표, 현장훈련에서는 현장대피 및 수습 지원 등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훈련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참여 기관·단체와 함께 훈련 기획·준비단계부터 민간전문가 컨설팅을 2차례 실시하며 참여자별 임무와 역할을 점검하고 문제점 발굴 및 개선방안을 도출하여 훈련의 내실을 기하고 있다.

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발생에 따른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초기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전 시민의 재난상황 대처능력을 배양하여 안전도시 보령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김동일 재난안전대책본부장(보령시장)은 "훈련은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중요한 원동력"이라며, "유관기관과 협업부서간의 긴밀한 협조 체계 구축은 물론, 시민 참여를 높여 실전을 방불케하는 마음으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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