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기자체험] '네, 꿈을 펼쳐라' - 괴산 오성중

중부매일이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충북지역 초·중·고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일일 기자체험 '네, 꿈을 펼쳐라' 프로그램에 참여한 괴산 오성중학교 학생들이 18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기자의 역할과 신문제작 전반에 관한 강의를 듣고 있다./김용수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괴산 오성중학교(교장 최정규) 1학년 학생들이 18일 자유학기활동 일환으로 중부매일에서 기자체험을 진행했다.

괴산지역 3개의 중학교를 통폐합해 지난 2013년 기숙형 중학교로 개교한 오성중은 2015년 자유학기제 연구학교로 지정돼 올해로 3년째 본사 기자체험 '네, 꿈을 펼쳐라'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네 꿈을 펼쳐라' 프로그램은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진로체험을 통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날 체험은 '기자의 직업세계 알아보기→ 취재현장체험→ 기사쓰기→ 신문제작과정 견학' 과정으로 진행됐다.

기자의 직업세계를 알아보는 시간에는 기자가 하는 일과 직업 전망 등에 대해 살펴봤다. 또 신문, 방송 등 매체별 기자의 종류 및 특성과 사회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언론영역으로 자리 잡은 인터넷 기자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현장체험은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조별로 진행됐다.

1조(이도형, 한규일, 조영성, 이병진, 유승훈, 김민서, 연지환, 이동광) 학생들은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판매되는 야채, 과일, 수산물의 원산지에 대해 알아봤다. 새우, 고등어 등 수산물은 대부분 수입산 이었고, 중국과 러시아산이 가장 많았다. 1조는 품목별 원산지 상황을 그래픽을 이용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1조 학생들은 "첫 취재 힘들었지만 보람찼다"고 소감을 밝혔다.

2조(김민지, 염윤지, 이해름, 탁영미, 한지연, 김재민, 이호재, 장시중) 학생들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농수산물시장을 왜 이용하는지' 물었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물건가격이 저렴하고 싱싱해서 이용한다고 대답했다. 2조 학생들은 "기자체험 하면서 힘들고 당황한 적도 있었지만 뜻 깊고 좋은 경험 이었다"고 말했다.

3조(이승호, 이현택, 이승혁, 박상민, 정황보, 고원준, 정구영, 윤상진) 학생들은 '농수산물 상인들의 아우성'을 제목으로 기사를 작성했다. 3조는 요즘 계속해서 내려가는 물가 때문에 힘들어하는 상인들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4조(이스라, 문은경, 김민주, 이소아, 박소명, 이지윤, 홍예나, 박묘공) 학생들은 경매사를 인터뷰했다. 학생들은 경매사가 하는 일, 경매과정 등 알아봤다.

4조 학생들은 "처음 보는 사람에게 질문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관계자분들이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취재를 잘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성중 학생들은 오후에 편집국에 들러 신문제작과정을 견학하고 수료식으로 체험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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