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오는 20일 오전 충주에 있는 한국교통대학교(총장 김영호)를 방문해 대학본부 국제회의장에서 학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강연을 갖고 중앙도서관에서 '반기문 청년비전센터'에서 열리는 현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반기문 청년비전센터'는 국제분쟁과 갈등으로부터 세계평화를 수호하고 인류공영을 이뤄낸 반기문 총장의 비전과 리더십을 계승, 발전시키고 전 세계에 확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건립된다.

반기문 총장은 충주에서 성장해 세계의 중심에 선 인물올 글로컬라이제이션의 살아있는 롤모델로 존경받는 인물이다.

110년의 역사와 10만여 명의 동문을 갖고 있는 교통대는 대학의 비전을 'CONNECT THE WORLD'에 두고 교통분야 특성화를 통해 글로컬라이제이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교통대는 '반기문 청년비전센터'가 "대한민국의 발전은 물론,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보다 평화롭고 번영된 삶을 누리며 모든 사람의 인격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반기문 총장의 평소 철학을 실천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통대는 중앙도서관을 '반기문 청년비전센터'로 명명하고 개발도상국의 우수 유학생 유치와 재학생에 대한 해외 유학 확대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학생 장학금 수여를 위한 기금 모금과 제 2의 반기문을 육성하기 위한 글로컬리더십 훈련 등도 계획하고 있다.

센터를 정착시키기 위한 별도의 건물 건립도 계획하고 있으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반기문 청년비전센터'건립을 위한 재정지원 검토를 요구해 놓은 상황이다.

김영호 총장은 "새 건물이 완성되면 반기문 총장의 세계평화 정신과 리더십 강좌, 지역사회 핸디캡 극복을 위한 팀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하고 이를 국제협력센터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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