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감기에 좋고 맛도 좋은 '신의 선물'

/클립아트코리아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그리스의 역사가 호머(Homer)가 '신의 선물'이라고 극찬했던 배. 가을 환절기 목감기 예방에 좋을 뿐만 아니라 소화촉진효과와 다이어트 효과까지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충북지역본부는 10월의 제철농수산물로 '배'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배가 감기를 예방하고 목을 보호해준다고 알려진 이유는 배에 함유되어 있는 사포닌과 루테올린 덕분이다. 이 성분들이 기관지 염증을 진정시켜주고 가래와 기침을 없애준다.

또한, 소화를 돕는 인버타제 효소가 있어 기름진 음식이나 고기를 먹은후 후식으로 먹으면 위의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 효과에, 변비예방 효과까지 있다.

배는 씹을 때 부드러운 알갱이가 느껴지는데 이 '석세포'가 치아 사이에 낀 프라그를 제거해줘 식후에 먹으면 양치질 효과도 있다.

올해 배 생산량은 가을 일교차가 크고 생육이 원활해 지난해보다 4% 많은 24만7천톤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10개입 기준 9월 현재 3만752원으로, 평년(3만3천94원)에 비해 9% 하락, 지난달에 비해 1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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