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창업학과 장학금 재원으로 활용

한밭대학교는 20일 한밭엔젤투자조합으로부터 대학발전기금 2천만원을 전달받았다.(사진 우측부터 한밭대 양영석 교수, 부영그룹 류해필 사장, 대덕벤쳐파트너스 이석훈 대표이사, 한밭대 송하영 총장, 아주아이비투자 김영출 대표이사, 한밭엔젤투자조합 강중길 회장, 한밭대 정화영 교수, 대덕벤쳐파트너스 양수희 본부장)

[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한밭대학교(총장 송하영)는 지난 20일, 대학본부에서 ‘한밭엔젤투자조합 대학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한밭엔젤투자조합(회장 강중길)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엔젤투자조합이다.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이 부족하고 경영보육이 필요한 초기단계 벤처기업에 마중물투자금을 지원하고 경영자문을 해주고 있다.

현재 전문 엔젤투자자인 강중길 회장을 비롯해 엔젤투자자 11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밭대와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이노폴리스캠퍼스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경영대학원 창업학과 출신의 초기기업에 투자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서 강중길 회장과 조합원들은 송하영 총장에게 창업학과 장학금으로 대학발전기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

강중길 회장은 “우리 조합은 창업초기기업에 시장관점의 보육과 마중물투자를 모험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오늘 기부한 발전기금은 우리 조합이 우량한 초기기업을 지원해 얻은 첫 수익금으로 마련한 것이라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한밭대 창업교육 지원을 위해 누적액 1억원을 목표로 투자수익이 발생할 때 마다 기부를 이어갈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한밭대 창업경영대학원 창업학과는 2005년 개설돼 지금까지 300여명의 성공한 벤처 CEO, 창업학 박사와 교수, 그리고 엑셀러레이팅 및 창업 코치와 전문가를 배출했다.

매년 졸업하는 동문들이 기부하는 대학발전기금으로 창업장학금을 지급하며, 현재 1억여원의 기금을 마련해 매년 30명에게 장학혜택을 주고 있다.

지난 3월에도 양수희 동문 등이 1천100만원, 4월에는 11기 졸업생 21명이 1천만원의 발전기금을 대학에 기부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