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주변 경력 2천865명, 21개 기동중대 배치
경기장 70곳, 숙소 498개 치안·경비·경호 강화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생명중심 충북에서 세계중심 한국으로’ 제98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입장하는 선수단을 반기며 손을 흔들고 있다./신동빈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충북지방경찰청(청장 박재진)은 22일 98회 전국체육대회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본격적인 치안·경비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전국체육대회는 20∼26일 충주를 주 개최지로 도내 11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총 47개 종목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는 17개 시·도와 18개국 국외교포 등 선수와 임원 2만6천여 명이 출전했다.

이에 따라 충북경찰청은 경기장과 498개 숙소 주변을 특별치안 강화구역으로 정하고, 경력 2천865명과 21개 상설중대를 투입해 치안 활동을 펼친다.

지난 20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선수 등 3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회식에는 경찰 경력 278명, 11개 기동부대 404명이 투입돼 주요 인사 경호와 시민안전확보, 교통 관리 활동을 시작했다.

지방청 경비경호계와 도내 12개 경찰서에 전국체전 경찰상황실을 운영, 경기장과 숙소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한다.

시·군에 분포된 경기장은 해당 경찰서장이 책임 관리하고, 안전사고가 우려되거나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경기는 경력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도로경기 등 교통관리를 위해 경력 52명과 5개 중대 366명도 투입한다.

경찰 관계자는 "2004년 이후 13년 만에 충북에서 펼쳐지는 전국체전이 대형 사건사고 없이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경비와 치안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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