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48.4% 전년대비 3.9%포인트 감소

/클립아트코리아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올해 충북도내 특성화고 졸업생 취업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공개한 도내 특성화고·산업수요맞춤형고 졸업생 취업현황(2017년 5월 기준)을 분석한 결과, 26곳 평균 취업률은 48.4%로 전년 52.3%보다 낮아졌다.

도내 전체 특성화교 26곳 중 17곳의 취업률이 떨어지거나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영동인터넷고(20.6%), 제천산업고(25.3%), 청주농고(26.1%), 현도정보고(27.8%) 4곳은 지난해보다 취업률이 절반 가까이 떨어지면서 30%대를 넘지 못했다.

반면 진천상고는 지난해보다 15.6%포인트 오른 46.7%를 기록해 도내 특성화고 중 취업률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보은정보고(64.6%)가 전년보다 12.5%포인트 상승했고, 충북산업과학고(51.8%)도 12.3%포인트 올랐다.

취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산업수요에 따라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는 산업수요맞춤형고인 충북반도체고(98%)와 충북에너지고(93.7%), 한국바이오마스터고(91.5%) 3곳으로모두 90%를 넘었다.

특성화고 계열별 취업률은 농업(4개 학교) 53.7%, 공업(9개 학교) 50.5%, 상업(12개) 44.7%를 기록했다. 도내 유일 가사계열 특성화고인 한국호텔관광고는 52.3%를 보였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학생들이 취업 대신 진학을 택하면서 특성화고 취업률이 전년보다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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