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지사협의회, 20일 총회열고 현안 논의

전국 시도지사협의회는 지난 20일 충주에서 총회를 갖고 지방분권 개헌 등 현안에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중부매일 한인섭 기자] 전국 시도지사협의회는 제2국무회의 참여 방안과 지방분권 개헌 추진에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전국 시도지사협의회는 지난 20일 전국체전 개막식에 앞서 충주 호텔 더베이스 클리스탈볼륨에서 협의회 총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과 함께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 한일 지사회의 개최 등 현안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이날 제2 국무회의 운영에 대비해 시도 공무원 3명과 전문인력 3명을 보강해 정책 연구와 사업 발굴, 홍보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의결방식도 종전의 만장일치제에서 다수결로 변경하기로 했다. 제2국무회의 상정 안건은 과반수 출석과 3분의 2 이상의 동의로 의결하고, 시·도지사들이 서면, 대리 참석을 통한 의견 제시도 가능하도록 했다.

협의회는 특히 지방분권형 개헌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이를위해 지방분권 관련 기고문과 지역언론을 통한 기획보도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이같은 현안 추진을 위해 시·도 분담금을 증액, 연간 예산 규모를 30억원에서 40억원으로 증액할 방침이다. 이날 열린 총회에는 박관용 경북지사 등 전국 12명의 시·도지사가 참석했다.

김관용 협의회장(경북지사)은 이날 "지방분권형 개헌안이 관철되면 국가와 지방의 틀이 크게 변화할 것"이라며 "개헌과 제2국무회의 운영 등 현안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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