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으로 이낙연 국무총리 첫 해외 순방길에 동행

자유한국당 권석창 의원 / 뉴시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이낙연 총리와 더불어민주당 백혜련(한-그리스 의원친선협회 부회장)·자유한국당 권석창 의원(한-불가리아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제천·단양) 등은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채화 행사 참석과 그리스· 불가리아와의 경제·산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오는 27일까지 4박 6일간의 일정으로 출국한 이 총리와 권 의원 등은 먼저 그리스를 방문해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채화식에 참석해 올림픽을 홍보하고, 이어 불가리아를 방문해선 대통령 예방 및 총리회담을 통해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무총리 해외순방에 권 의원 등 여야 의원이 함께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이와 관련해 총리실 고위관계자는 해당국가에 대한 이해가 깊은 권 의원 등이 이번 순방에 동행하게 된 것이고 전했다.

이날 출국에 앞서 권 의원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2번의 실패와 3번의 도전으로 얻어낸 값진 결과물"이라며 "국정감사 기간이지만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라는 평창군민과 우리 국민의 염원을 세계 만방에 전하기 위해 순방길에 오르게 됐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이 총리의 순방길엔 배재정 국무총리비서실장, 추종연 외교보좌관, 우성규 외교안보정책관, 박구연 교육문화여성정책관, 양홍석 소통총괄비서관, 정영주 의전비서관 등 6명이 수행에 나섰다.

특히 이 총리의 지시에 따라 총리실의 수행원은 종전 차관과 실장급 위주에서 업무관련 실무 국장급으로 간소화해 내실을 기했다는 게 총리실 관계자의 귀띔이다.

이와 함께 외교부에선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 강재권 의전기획관, 정기홍 유럽국심의관 등 3명이, 행정안전부에서는 심보균 차관,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강성천 통상차관보가 수행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순방에는 그리스와 불가리아와의 경제 협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경제인들도 함께하는데, 그리스엔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조지현 삼성전자 상무, 이민석 한화 대표이사, 권오윤 조선해양플랜트협회 부장이 동행한다.

불가리아에는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조지현 삼성전자 상무, 김희용 동양물산 회장, 강희웅 남동발전 단장, 김형정 현대자동차 전무가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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