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양궁 등 선전 금 5개
단체 경기도 잇단 승전보
충남 7위, 대전 10위 달려

22일 청주시 흥덕구 현암동 충북롤러경기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롤러 남고부 스피드E+P10000m 결승 경기에 금메달을 획득한 정병희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한 뒤 손을 들어 우승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신동빈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북선수단이 안방에서 치러진 제98회 전국체육대회의 목표달성에 순항중이다. 축구, 하키 등 득점 배점이 높은 단체경기에서의 잇단 승전보가 터졌기 때문이다.

충북은 22일 4시 현재 금메달 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2개 등 총 2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충북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26일를 획득 총 58개의 메달을 기록하며 종합 9위(총득점 1천798점)에 랭크됐다.

이날 충북은 양궁 여자대학부 50m에서 조아름(한국체대·1년)이 345점을 쏘며 금빛행진의 포문을 열었다. 사격에서는 남자일반부 공기권총 단체에서 충북선발이 총 1천741점을 쏘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또한 댄스스포츠 일반부 라틴 3종목에 출전한 신나라·남기용(충북댄스연맹)이 139.94를 기록 금메달을 차지했다.

아울러 정구는 개인복식 남자대학부에 출전한 김태민(충북대·3년)과 여자일반부에 출전한 김지연(옥천군청)도 금메달을 거머쥐었으며 개인복식 남고부 결승전에 진출한 오재진·조성훈(음성고)은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특히 득점 배점인 높은 여고부 하키에서 제천상고가 광주여고는 4대 0으로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고 축구 남고부(대성고)와 여고부(예성여고)도 나란히 4강에 진출했다.

한흥구 충북선수단 총감독은 "득점 배점이 높은 단체종목에서의 선전소식이 들리며 4일차에는 더 많은 메달을 거머쥘 수 있을것"이라며 "이 기세로 대회 끝까지 최선을 다해 목표인 종합 2위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은 대회 4일차인 23일 축구, 테니스, 펜싱, 스쿼시, 바둑, 럭비 등에 메달사냥에 나선다.

한편 제98회 전국체육대회는 2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충주종합운동장을 비롯한 충북도내·외 70여 개의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대회 ▶충남은 22일 4시 현재 금메달 16개, 은메달 18, 동메달 19개로 종합 7위 ▶대전은 금메달 18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24개로 종합 10위 ▶세종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로 종합 17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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