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9일 강원도 정선서 개막…충북 11개 시장 참여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전국 유일의 삼겹살 특화거리인 청주서문시장의 삼겹살 거리, 청년상인들이 모여 운영하는 제천중앙시장의 전국 최대 규모의 청년몰, 진천 생거진천쌀, 제천 약초 등이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 간다.

전통시장 최대 행사로 관람인원이 17만명에 달하는 '2017 전국우수시장박람회'가 오는 27∼29일까지 3일간 강원도 정선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이번 우수시장박람회에는 전국 127개 시장 및 기관이 참여한다.

충북에서는 도내 61개 전통시장 가운데 청주서문시장, 제천중앙시장 등 모두 11개 시장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에는 '젊음과 도전, 협력과 경쟁'의 주제로 청년상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문화·기술·디자인이 접목된 전통시장의 특색있는 변화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표>전시관 운영 내역

충북지역 참여 시장들은 전통시장관 9곳, 먹거리장터 2곳, 청년상인관 1곳 등을 운영한다.

전통시장관에는 청주가경터미널시장, 청주원마루시장, 청주북부시장, 청주육거리시장, 제천약초시장, 생거진천전통시장, 진천중앙시장, 단양구경시장, 충주자유·무학시장(연합) 등이 참여해 제천 약초(황기, 당귀 등), 진천 생거진천쌀 등 지역 특산물의 우수성을 전국에 홍보할 계획이다.

먹거리장터에는 삼겹살 거리로 유명한 청주서문시장과 전국 최대 규모의 청년몰이 있는 제천중앙시장이 참여해 각각 삼겹살과 오미자식혜, 일식요리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외에 이번 우수시장박람회에서는 '전국상인 팔씨름대회'와 '가수왕 선발대회' 등이 부대행사로 마련되고, 'KBS 6시 내고향' 특별 생방송이 현지에서 진행되는 등 다양한 행사가 곁들여진다.

충북지방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청년상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ICT, FinTech를 활용한 전통시장, 문화·기술·디자인이 융합된 활기찬 특성화시장'을 중심으로 전통시장의 미래상을 제시할 계획"이라면서 "이와 함께, 지역특산물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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