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악단 '탁오음악회' 25일 무용단 브런치콘서트, 26일 교향악단 정기공연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이번주 청주시립예술단의 풍성한 공연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가을에 어울리게 새롭게 구성한 정오의 콘서트 청주시립국악단 '탁오음악회'가 24일 오전 11시 청주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청주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조정수)이 마련한 '탁오음악회'는 가을 사색을 컨셉으로 국악, 가요, 월드뮤직 등을 특별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청주시립국악단과 아쟁 윤지훈(청주시립국악단 차석단원)의 우리가락 좋을시고 '박종선류 아쟁산조'를 시작으로 추억의 스타 가수 선우혜경이 '당신 때문에', '사랑밖엔 난 몰라', '못잊겠어요' 등을 노래한다.

특별무대로 청주시립국악단과 월드뮤직 그룹 Together Further가 문화동반자와 함께하는 세계민속음악의 향연으로 'Nomad', '고구려의 혼', '신뱃놀이' 등을 연주한다. 월드뮤직 그룹 Together Further는 다국적 밴드로 언어와 피부는 다르지만 음악으로 하나된 전통 음악가들이며 한국, 몽골, 베트남, 코트디브아르, 볼리비아의 민요와 전통음악을 콜라보레이션해 멋진 공연을 선보인다.

이어 25일에는 '문화가 있는 날' 특별 기획공연으로 청주시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박시종) '브런치 콘서트'를 준비했다. 오전 11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한국을 대표하는 격조 있는 춤꾼 차수정과 함께하는 '한국의 멋! 춤, 풍류'라는 컨셉으로 시립무용단이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춤사위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26일 청주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류성규) 제141회 정기공연 '프리미엄 시리즈 2'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26일 저녁 7시 30분 청주아트홀 무대에 오르는 '프리미엄 시리즈 2'는 정통 클래식 선율을 선호하는 관객들을 위해 기획된 시리즈 레파토리 공연으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다단조 작품 18 'Piano Concerto No. 2 in c minor Op.18'을 피아니스트 마르톤 키스와의 협연무대로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마르톤 키스(Marton Kiss)는 2001, 2003년 오스트리아 Bisendorfer Award, Prima la Musica 경쟁부문 우승, 부다페스트 모차르트 피아노 콩쿨 우승 등 다양한 수상경력과 함께 유럽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어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4관 편성의 대규모 클래식 연주곡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영웅의 생애 작품 40 'Ein Heldenleben Op.40'을 연주하며 격조 높은 정통 클래식 선율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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