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제98회 전국체육대회' 개·폐막식과 각종 경기가 열리는 충주종합운동장이 각종 볼거기로 인기를 얻고 있다.

종합운동장 인근 조형물은 결승선에 들어와 승리감을 느끼며 환호하는 선수의 모습을 콘셉으로 만들어졌다.

양옆에는 택견의 고장인 충주를 형상화한 것과 경기장에서 전력을 다해 노력한 선수들의 노력을 표현한 메달 상징물이 놓여 있다.

운동장 남문 앞에는 아름다운 대형 꽃탑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을 다양한 꽃으로 식재해 만든 탑이다.

꽃탑 앞에는 분수가 있어 꽃탑과 분수가 어우러진 모습이 장관이다.

밤에는 조명까지 들어와 사진으로 담아가려는 사람들의 셔터 누르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충주종합운동장 유구전시관은 종합운동장을 짓기 위해 터파기공사를 할 때 발견된 매장문화재를 관람하며 과거로의 역사탐험을 할 수 있다.

발굴조사 당시 돌무지나무널무덤에서는 청동 세형동검 7점과 청동 잔줄무늬거울 1점, 청동 투겁창 3점, 청동 꺽창 1점, 청동 도끼 1점, 청동 새기개 4점, 청동 끌 2점 등 청동유물 19점과 검은간토기가 출토됐다.

수량과 종류에서 볼 때 단일 무덤 출토품으로는 국내 최대 수준에 속한다.

종합운동장 외곽의 동산에는 적석목관묘를 재현해 청동 잔줄무늬거울을 지붕으로 삼고 청동 세형동검 7자루를 기둥으로 세운 황금색의 멋진 유구전시관이 눈에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