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의원, "근본적 문제 해결 소홀...구체적 성과에만 집착"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 / 뉴시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연이은 학생 자살, 교사 대상 성추행 등 잇따르고 있는 각종 사건 사고에도 불구하고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23일 충남대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의 대전시교육청 국감에서 "연이은 학생 자살, 학교 급식실 관련 사건, 교사 대상 성추행 사건 등 대전 교육계에 충격적인 일이 지속적·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이 같이 꼬집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이는 교육청의 각종 대책·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와 함께 "학생들의 안전, 정서, 급식문제가 심각하고 특수학교나 평생학습시설처럼 사회적 약자나 만학도를 위한 교육 환경도 악화하고 있다"면서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도 지난 4년간 대전시교육청은 2015년을 제외하고 계속 4등급에 머물고 있다"고 힐난했다.

조 의원은 "(대전교육청은) 교육 내실화와 교육혁신에 있어 의지가 부족해 보인다"며 "지역사회에서는 대전 교육이 마주한 어려운 현안에 대한 근본적 문제 해결은 소홀히 하고몇몇 구체적 성과에만 집착한다는 지적이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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