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흘려 키운 사랑의 사과, 어려운 이웃 위해 '쾌척'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 상당구 건설교통과 김승규 팀장은 23일 직접 재배한 사과 30박스(90만원 상당)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상당구청 주민복지과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한 사과는 김 팀장 소유의 미원면 계원리 과수원에서 부인 유정옥씨와 함께 한해 동안 땀흘려 키워 거둔 것으로, 김팀장 부부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명절마다 사과를 후원하며 조용히 이웃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김승규 팀장은 "올 여름 수해피해로 예년에 비해 수확량이 많지 않지만 작은 정성이나마 어려운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며 "땀과 정성으로 자식같이 키운 사과이니 받으시는 분들이 맛있게 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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