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3일째
정병희·안이슬 롤러 3관왕
육상 여일반부 유진 2관왕
충남3위·11위 유지

23일 청주 세광고등학교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야구경기에 출전한 세광고 박상준 선수가 3회 말 역전 3타점 홈런을 친 뒤 동료 선수들의 격렬한 축하를 받고 있다. 세광고는 이날 전라남도의 순천 효천고등학교를 상대로 11-1 6회 콜드게임 승을 거두었다./신동빈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북선수단이 제98회 전국체육대회 4일차 다관왕 레이스를 시작했다.

충북은 23일 4시 현재 금메달 5개, 은메달 7개, 동메달 5개 등 총 1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충북은 금메달 25개, 은메달 33개, 동메달 44개를 획득, 총 102개의 메달을 거머쥐며 종합순위 1위(총득점 8천729점)를 달리고 있다.

이날 충북은 정병희가 롤러 남고부 3천m 계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정병희는 전날 E1만5천m, EP1만m에서 획득한 금메달을 포함해 대회 3관왕을 거머쥐었다. 또한 지난해 제97회 전국체전에서 3관왕을 차지한데 이어 2회 연속 3관왕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안이슬도 같은날 3천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전날 타임레이스 300m와 1천m의 금메달과 함께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육상 여자일반부 200m에서는 유진(충주시청)이 24초05(개인신기록)를 기록 전날 100m에서 금메달 이후 2관왕에 올랐다.

야구소프트볼에서는 남고부 세광고가 순천효천고(전남)을 상대로 6회 11대1 콜드 승을 거뒀고, 여고부에 출전한 충북대사대부설고가 구미여자상고(경북)을 3회 14대0으로 꺽으며 나란히 8강에 안착했다.

이밖에 ▶핸드볼 여고부(일신여고), 남고부(청주공고) ▶농구 남대부(건국대) ▶검도 남대부(충북대)가 준결승에 진출해 동메달을 확보했다.

충북은 대회 5일차인 24일 육상, 레스링, 유도, 태권도, 양궁, 체조, 세팍타크로, 축구, 야구 등에 메달사냥에 나선다.

한편 이번 대회 충남은 4시 현재 금메달 26개, 은메달 27개, 동메달 28개로 3위, 대전은 금메달 27개, 은메달 22개, 동메달 34개로 11위, 세종은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로 16위에 랭크됐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