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덕환 기자] 충남의 효자종목인 카누가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일 충청북도에서 열린 2017 전국체전에서 충남카누선수단은 16번째 종합우승과 5연패를 달성했다.

부여군청 카누팀을 이끌고 있는 박규 감독의 지휘 하에 실력을 유감없이 펼쳤던 선수들이 만들어낸 쾌거다.

충남카누선수단은 부여군청(은 3, 동 2), 부여고(금 2, 동 1), 부여여고(은 1), 서령고(금 3,), 서산시(은 1) 등 총 금 5, 은 5, 동 3개를 획득했다. 총점 2,268점을 획득한 충남은 대전을 제치고 우승을 거머줬다.

부여고 김효빈 선수는 K1-200m, K2-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서령고 오해성과 함께 2관왕에 오르며 충남 카누를 이끌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박도희 충남카누협회장은 "비인기 종목으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받지 못하는 충남 카누가 5연패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은 선수들의 열정과 감독, 협회가 협력한 결과"라며 "대중에게 사랑받는 종목으로 나아가기 위해 카누 저변 확대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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