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영광의 얼굴들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군 제대 이후 최적의 몸상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충북육상계의 대들보인 신현수(27·한국전력공사)는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금빛 레이스를 달렸다. 신현수는 24일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일반부 1만m에서 29분33초77(개인신기록)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서 지난해 충남 아산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동일종목 금메달을 차지했기 때문에 2연패를 성공시켰다. 때문에 그는 이 기세를 몰아 다음달 11일 열리는 서울 중앙 국제마라톤대회에서의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현재 군 제대 이후 원 소속팀인 한국전력공사에 복귀해 다음 전국체육대회는 물론, 2018년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담금질 할 계획이다.

신현수는 "전역 이후 첫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최적의 몸상태를 확인했다"며 "이번 대회에서 개인 최고기록을 세웠지만 솔찍히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를 무사히 끝낼 수 있도록 응원해주신 모든분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경기력 강화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현수는 지난해 제97회 전국체육대회 1만m 1위, 5천m 2위를 차지했으며 제45회 전국종별선수권대회 1만m, 5천m에서 우승, 2관왕 달성했다. 또 제62회 부산-서울간 대역전경주대회 1구간 1위, 3구간 2위 등 대한민국 육상계의 중심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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