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영광의 얼굴들]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첫 출전에 금메달을 따내서 영광입니다."

24일 청주유도회관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김주희(충북체고·1년)는 기쁨의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고교 입학 이후 첫 출전한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기 때문이다.

김주희는 이날 청주유도회관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여자고등부 개인전 57㎏이하급 결승전에서 서울대표 채정아를 상대로 절반승을 따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녀는 초등학교 3학년 방과후 수업으로 시작한 유도와의 인연을 계기로 꾸준히 실력을 갈고 닦으며 전국체전에서 첫 금메달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특히 대회에 앞서 올해 각종 전국대회·유소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며 충북유도의 대들보로 성장하고 있다.

김주희는 "이번 전국체전을 앞두고 갑작스런 무릎부상이 찾아와 기량약화로 연결될까 두려웠는데 잘 마무리한 것 같다"며 "저를 지도하며 함께 고생하신 코치님 덕분에 부상투혼을 발휘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체전의 첫 금메달이 고향인 충북에서 나온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 더 좋은 결과를 기록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주희는 2017순천만국가정원컵 유도대회, 2017세계아시아유소년선수권대회 파견대표 선발전, 2017전국체고대항전, 2017용인대 총장기 전국 남녀중고등학교 유도대회, 2017하계전국중고등학교유도연맹전 겸 국제유청소년 파견선발대회, 2017세계유소년대회 등의 대회에서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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