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억원 투입, 27일 준공식… 주차장 32면, 이벤트 광장 등 갖춰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는 사업비 32억원을 들여 세종전통시장 주차장 및 이벤트광장 조성을 완료했다.

시는 그동안 정부의 시설현대화사업과 주차환경개선사업 지원을 받아, 부지매입과 철거공사 등 준비 작업을 거쳐 지난 8월에 착공했으며, 27일 오후 4시 세종전통시장에서 준공식을 갖는다.

주요 시설로 주차면 32면과 공연무대 등을 조성하였으며, 기존 전통시장 주차장 71면에 추가로 주차장 32면(주차면 45% 증가)을 확보함으로써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주차공간을 평소에는 주차장으로 이용하고, 공연·행사 때는 이벤트광장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문화예술단체와 대학생 버스킹 공연을 월 2~3회 개최하는 등 전통시장이 단순한 판매 공간에서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시는 Korea Sale FESTA에 동참하고 세종전통시장의 시설개선을 축하하는 취지에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3일 3색'이란 주제로 고객유입 및 매출 증대를 위한 문화공연, 체험행사, 경품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행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날(27일)에는 초청가수 공연과 경품추첨을 진행하고, 고려대·홍익대·공주영상대 학생 등 젊은 고객 유입을 위해 치맥 페스티벌과 파닭파닭 파이팅 공연을 준비했다.

치맥 페스티벌은 세종전통시장 유명 먹거리인 파닭(4~6 조각)과 생맥주를 저렴(1잔 1천원)하게 제공하고, 수익금 전액을 세종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할 예정이다.

둘째날에는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초등학생 퍼포먼스, 우리가족 장보기 등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기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마지막 셋째날에는 다문화 음식 무료체험(5개국 8종), 다문화가족 노래자랑, 대학생 버스킹 공연 등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시 관계자는 "세종전통시장 주차장 및 이벤트광장 준공에 발맞춰 열리는 Korea Sale FESTA에 젊은 고객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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