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옥천군 실업팀이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 은메달 2,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체전에서 옥천군은 육상과 정구 2개 종목 11명의 선수가 충북 대표로 출전해 기량을 펼쳤다.

육상팀은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5천m에서 김혜미 선수가 16분 37초로 개인 신기록을 달성하며 동메달을 거머쥐었고, 남자일반부 3천m 장애물에 출전한 최동일 선수가 9분 7초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구팀은 청주솔밭정구장에서 열린 여자일반부 개인복식에서 고은지, 윤소라 조가 동메달을 획득했고 개인단식의 김지연 선수는 금메달을 목에 걸며 3연패라는 쾌거를 이뤘다.

단체전은 4강에서 전남(전남도청)을 꺾고 진출한 결승에서 서울(NH농협)에 2:1로 석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육상팀 손문규 감독과 정구팀 주정홍 감독은 결과를 떠나 그동안 힘든 훈련을 잘 따라준 선수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같은 성과에는 경기력 향상을 위한 군의 전폭적인 지원도 한 몫 했다.

군은 기존 코치로 되어 있던 지도자의 직책을 감독으로 격상하고 입상수당을 전년 대비 100% 증액하는 등 실업팀 사기 진작에 힘 써왔다.

전국체전을 마무리한 군 실업팀은 내년도 대회를 준비하는 한편 지역의 체육 꿈나무 육성을 위해 관내 학교운동부를 대상으로 재능기부에 나서는 등 지역체육 활성화에도 일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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