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등 교육여건·취업률·현장실습 '최고'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의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 김기영)이 중앙일보의 '2017년 대학평가-교육중심대학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2009~2017년까지 9년 연속 교육중심대학 1위의 성과를 냈다. 더불어 '공학계열 평가'에서는 12위를 차지해 기염을 토해냈다.

중앙일보는 26일자 보도를 통해 "연구보다는 교육에 목표를 두는 대학을 대상으로 한 교육중심대학 평가에서 코리아텍이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면서 "장학금이나 기숙사 등 교육 여건이 우수한데다 취업성과도 좋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신문은 "코리아텍은 현장실습을 강조해 실무형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는데, 2012년부터 3, 4학년 학생들이 자기 전공과 연관된 기업 현장에 나가 4~10개월간 실무를 배우는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을 운영하고 있고, 이 제도 덕분에 코리아텍은 '유지취업률'(취업 후 6개월 간 취업상태를 유지하는 비율)에서도 1위였다"고 밝혔다.

교육중심대학 세부지표에서 코리아텍은 ▶교육여건 1위 ▶학생성과 1위 ▶평판도 4위 등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24일자 중앙일보 공학계열평가에서 코리아텍은 12위를 차지하면서 국내 유수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세부 지표에서 ▶교육여건(등록금 대비 장학금 및 교육비 지급률, 교수확보율, 외국인교수비율 등) 2위 ▶학생성과(순수취업률, 유지취업률, 현장실습참여학생비율, 창업교육비율 등) 2위 등의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중앙일보 대학평가 방법은 종합평가와 계열평가로 구분해 평가하고 있다. 종합평가는 6개 계열(인문·사회·자연·공학·의학·예체능) 중 4개 이상을 가진 대학(61)곳을 대상으로 하고, 계열평가는 인문·사회·자연·공학 등 4개 계열별로 진행한다. 코리아텍은 공학중심대학이라 종합평가대상에서는 제외되고, 공학계열평가 대상 대학이다.

공학계열 평가에서 1위~11위까지는 수도권 중심 유수대학들이며, 코리아텍에 이어 인하대, 동국대, 경희대, 아주대, 건국대, 서울시립대, 부산대 등이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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