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그룹 김상문 회장, 26일 성균관대 최고경영자과정 특강
신뢰 하나로 세계 최대 건설폐기물 회사 이끈 노하우 소개
배움 권하며 세상 풍파 헤쳐나갈 지혜 주신 모친에 감사도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보은출신의 성공한 기업인이자 중국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는 IK그룹 김상문 회장이 자신의 사업 성공 근원에 평생학습이 있었음을 밝혀 주목을 받았다.

김 회장은 지난 26일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W-AMP 18기생과 학부생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특강을 펼쳤다.

김 회장은 이날 '평생학습'을 주제로 특강에 나서 "변화의 속도와 인간의 적응능력 불일치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평생학습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논어 양화편 2장을 인용하면서 '性相近也 習相遠也'를 인용해 사람의 품성은 기본적으로 같지만 자라면서 배움을 지속함에 따라 나중에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김 회장 자신이 중학교를 졸업하고 세상 모진 풍파를 만날 고난을 겪을 때마다 아들을 응원하고 울타리가 돼 주며 배움을 권하셨던 모친을 소개하며 어머니이자 인생의 멘토 덕분에 짧은 배움을 극복하기 위해 검정고시를 거쳐 성균관대 중어중문학과정 석사 수료와 경영전문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W-AMP 1기를 마칠 수 있었다"는 감동어린 인생이야기를 전해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러한 학습 덕분에 미래유망산업을 예상하고 오직 '신뢰' 하나로 무일푼인 상태에서 토지주를 114번 찾아간 끝에 허락을 받아 국내최초로 지하채석 허가를 받은 과정과 세계최대이자 국내최고의 건설폐기물 처리시설 옥내화 설비를 갖춘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학습'이 일상화된 IK그룹 사내 문화를 소개하고 자신부터 전국에 150여 명 정도인 '한자특급' 합격과 '중국어 능력평가' 합격 전 직원의 인문학 교실 운영 및 한자능력과 독서 평가를 인사에 반영하는 시책을 소개했다.

또한 이러한 회사문화 및 경영의 과실을 직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식 무상증여 및 매년 배당실시 등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평범한 사람이 비범해 보였다면 얼마나 눈물겨운 노력의 결과였는지를 우리사회나 오늘 특강을 듣는 최고경영자 과정 후배들이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보길 바란다"며 "토머스 프리드먼의 '평생 일할 역량을 갖추는 유일한 길은 평생학습에 참여하는 것'"이라를 글귀를 인용하며 특강을 마쳤다.

김 회장은 국제펜클럽 회원이며 현재 아이케이, 인광산업, 인광아스콘, 서원산업을 경영하고 있다. '인과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비롯해 중국전문가 실력으로 '저우라이언 평전', 중국현대화의 기틀을 놓은 등소평을 소개한 '소평소도', 'CEO 김상문이 풀어쓴 중국 명시명사'와 '책속에 길이 있다' 7권 등의 저서가 있다.

경영수익의 사회환원에도 적극 나서 보은장학회 이사장을 맡아 매년 1천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고 모교인 삼산초와 보은중에 각각 1억 원의 발전기금외에도 청주 양업고 교실 리모델링 지원, 다문화가정 친정 방문 지원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쳐오고 있다.

이러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난 2001년에는 사단법인 '사랑의 친구들'로부터 감사패 수상, 2002년 건설교통부장관상 표창장 수상, 2014년 환경부장관 표창과 녹색경영부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2015년에는 환경부로부터 대한민국 국가대표 우수환경업체로 지정됐으며 지난해에는 국세청으로부터 명예 세무서장과 인천비전기업협회 '우수 기업인' 표창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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