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 서산 용현자연휴양림 8㎞ 구간서 걷기축제

제1회 내포문화숲길걷기대회 / 뉴시스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내포 지역을 느리게 걸으며 수려한 자연환경과 역사·문화를 함께 즐기는 '제3회 내포문화숲길 걷기 축제'가 내달 4일 서산 용현자연휴양림(보원사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숲길을 따라, 마을과 함께'를 주제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산용현자연휴양림 원효깨달음길 8㎞ 구간에서 펼쳐진다.

원효깨달음길은 내포문화숲길 4코스로 '백제의 미소'로 잘 알려진 국보 제84호 마애여래삼존상과 퉁퉁고개, 대문동쉼터, 남연군 묘를 만날 수 있는 완만한 산책로다.

특히 이날 축제는 성대한 개막식을 비롯해 노선 중간 지점에 풍물놀이, 통기타, 드럼연주 등 다양한 공연을 마련해 참가자들이 자연과 함께 문화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보원사지 행사장에서는 거점마을 농·특산물 마을 장터와 다양한 체험 및 홍보 부스도 설치돼 이번 축제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5천원으로 자원봉사점수 3시간 부여(클린워킹)와 함께 기념품, 간식, 점심식사가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내포문화숲길 누리집(www.naepotrail.org) 또는 사무처(☎ 041-338-0773)를 통해 할 수 있다.

신동헌 기후환경녹지국장은 "내포문화숲길 걷기축제는 내포지역의 자연·문화 요소를 활용한 지역의 대표 축제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라며 "지역민과 걷기동호회원들이 함께하는 이번 걷기 축제에 도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내포문화숲길은내포문화권의 주축인 가야산을 중심으로 서산시, 당진시, 홍성군, 예산군의 역사·문화 유적과 생태자원, 자연경관을 잇는 315.3㎞ 구간으로,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사업비 76억 원을 들여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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