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nical toxicology' 학술지

최홍락 전공의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충북대학교병원(원장 조명찬) 응급의학과 최홍락 전공의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최혜영 연구관과 공동 연구한 '그라야노톡신 중독환자에서 혈중 농도와 임상 증상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에 관한 논문이 세계적으로 임상독성학 분야에서 상위 학술지로 인정받는 'Clinical toxicology' 11월 호에 게재됐다.

그라야노톡신은 생활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만병초, 철쭉 등 많은 종류의 진달래과 식물과 히말라야 석청 등에 있는 독소로서 섭취 시 현기증, 저혈압, 구토, 서맥, 심장이상 등의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그동안 그라야노톡신의 혈중 농도를 측정하는 기술이 어려워 중독환자에서 독성 물질의 혈중농도 측정에 대한 연구 논문이 거의 없었다.

최혜영 연구관

이에 혈중 그라야노톡신 분석기술을 자체 개발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협조를 받아 만병초로 담근 술을 마신 후 그라야노톡신에 중독된 환자들의 혈중 농도를 측정, 세계 최초로 독성 농도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앞으로 그라야노톡신 중독 환자의 치료와 연구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있다는"의미가 크다"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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