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랄, 칼슘, 철분 등 영양 '풍부'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있는 요즘, 충남지역의 총각무 최대 산지인 서산에서 총각무 수확이 한창이다.

서산 총각무는 미네랄과 칼슘, 철분이 풍부한 황토에서 갯바람을 맞고 자라 영양이 풍부하고 매운맛이 덜하다.

특히 한입 베어 물면 아삭거리는 식감과 입안에 퍼지는 시원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서산시에 따르면 고북면 가구리를 비롯해 초록리, 사기리, 정자리, 기포리 등의 지역의 80여개 농가들은 160ha에 심은 총각무를 수확하느라 바쁜 손놀림을 보이고 있다.

요즘 생산되는 서산 총각무는 2kg 한단 기준으로 지난해에 비해 500원에서 1천원이 하락한 1천200원에서 1천700원선에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경기도 지역의 총각무 파종시기가 늦어지면서 서산지역 수확시기와 겹친 것이 가격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고북면 초록리에서 총각무를 재배하는 김종필(51)씨는 "특유의 아삭하고 고소한 식감에 영양도 풍부한 서산 총각무는 우리 지역의 대표 농산물" 이라며 "서산 총각무로 김치를 담가 먹는다면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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