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기자단] 11. 한지공예방 '마불갤러리' / 송아지기자 김소연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에 위치한 '마불갤러리'에서 우린 한지공예가인 이종국 선생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마불갤러리의 '마불'은 평범한 부처라고 한다. 마불갤러리 안으로 들어가면 정성을 느낄 수 있는 한지공예 작품들이 가득하다.

이곳은 왠지 모르게 정감이 가는 작품들이 구석구석 숨어있는 곳이다. 이 작가님은 우리가 지금 서양의 방식대로 살고 있다고 하셨다. 서양은 겉모습에 집중하고 겉모습을 가꾸는 반면 우리는 옛날부터 스며들고 젖어들고 녹아드는 삶을 살았다. 외국인 친구들이 놀러왔을 때 그 친구들이 사는 환경에 없는 문화를 소개해주는 것에 더 관심을 가질 것이다.

송아지기자 김소연

그래서 주변의 이야기 사소한 이야기들이 중요하다고 말하셨다. 또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재료이다. 작가님은 지역에 있는 것들에 관심을 가지고 알아가고 활용해야 한다고 하셨다. 재료를 알아가기 위해 긴 시간 동안 이야기하고 다양한 시도를 한 끝에 녹조를 활용한 그릇이나 갈대를 이용해 소품을 만들 수 있었다.

작가님과 이야기하면서 앞으로도 더 주변에 관심을 가지고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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