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아픔 서린 당시 최첨단 건축물
민족 아픔 서린 당시 최첨단 건축물
  • 중부매일
  • 승인 2017.10.31 15: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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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기자단] 11. 금강철교 / 미리내샘 탁금란

공주 공산성의 북서쪽에 오르면 금강을 가로지르는 철교가 보인다. 금강철교는 1933년 완공되었다. 당시 한강 이남에서 가장 긴 철교(513m)였다고 하는데 이런 철교가 공주에 생긴 것엔 숨은 이야기가 있다. 일제강점기였던 당시 충남도청은 공주에 있었는데 대전으로 옮겨가게 되었고 그 보상으로 철교를 놓게 되었다.

당시 최첨단 공법으로 건설되었으며 대부분의 다리가 철도교였던 시기에 금강철교는 도로교로 건설되었다고 한다. 철교가 있는 부근은 이전부터 호남에서 서울로 가는 길목으로 나룻배, 나무다리, 배다리가 있었지만 홍수가 나면 떠내려가거나 교통이 두절되곤 했다.

미리내샘 탁금란

그런데 도청과 바꾼 철교는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금강방어선 구축을 위해 미8군 제24사단에 의해 폭파되었다. 하지만 북한군의 신속한 도하로 국군과 유엔군은 낙동강을 최후의 방어선으로 설정하게 되었다고 하니 애꿎은 철도만 폭파한 셈이다.

금강철교에서 바라본 금강은 한가롭다. 공산성이 굽이치듯 내려다보고 있고 물길은 잔잔한 듯 흐르고 있다. 공주에서 금강을 보려면 금강철교를 건너며 보아야 제대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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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이78 2017-10-31 20:14:38
오가며 자주보던 철교에 이런 숨은 이야기가~~~~~ 좋은 기사 잘보고 있어요. 앞으로도 기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