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곳 가스·영업배상 책임보험 가입 완료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보은군은 경로당의 화재 및 안전사고에 대한 조치 방안을 마련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경로당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섰다.

군은 2천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관내 전체 경로당 282개소에 대한 화재 및 가스·영업배상책임보험을 일괄 가입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사회복지사업법 제34조의3(보험가입 의무) 규정에 따라 경로당의 책임보험 가입이 의무화됐지만, 책임보험 가입절차의 번거로움 및 가입 비용의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경로당 자력으로 책임보험을 가입하기는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군은 관내 경로당의 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대인배상 1인당 최대 5천만원, 1사고당 5천만원, 대물배상 1사고당 5천만원 한도까지 관내 경로당 안에서 발생하는 화재, 가스 및 안전사고 등의 피해를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경로당 책임보험 가입은 나라장터 입찰을 통해 동부화재에서 담당하게 됐다.

군은 보은군 11개 읍·면 행정복지센터, (사)대한노인회보은군지회 등 관련 기관·단체에 책임보험 보장내역, 청구절차 등을 알려 경로당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 발생 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이번 경로당 책임보험 가입으로 예기치 못한 사고를 대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며 "이밖에도 경로당 냉방기 설치 및 시설 개선 등 지원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경로당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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