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단 개소 및 한·라 참여기관협력포럼 개최

배재대가 지난 2일(현지 시각) 라오스 국립 수파누봉대에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단 개소 및 한국‧라오스 인재기술협력포럼을 열었다. 배재대 제공

[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충청권 유일 ‘국제협력 선도대학’인 배재대가 라오스 현지에서 본격적인 정부개발원조 닻을 올렸다. 배재대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단(단장 임대영 교수) 지난 2일 라오스 수파누봉대학교에서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단 개소 및 한국·라오스 참여기관협력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앞서 배재대는 교육부·한국연구재단의 ‘2017년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에 충청권 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대전시·교육부와 대학 내 ‘국제협력선도대학 사업단’을 설치하는 등 국비 18억4천만원을 확보해 라오스 청년인재양성을 추진한다.

배재대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단은 현지에서 열린 개소식을 기점으로 향후 4년간 수파누봉대에 라오스 최초로 재료공학과를 설치한다. 또, 산학협력센터를 운영해 의류기술교육사업 및 한국어교육사업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현지 개소식·포럼엔 강정자 교육부 교육개발협력팀장, 곽한 한국연구재단 아프리카 아시아 팀장, 신재수 한국세라믹협회 회장, 이연필 대전시니어나눔회 회장, 호카모토 일본 구마모토대 교수, 스렌타 태국 AIT 부총장이 참석했다.

정부개발원조(ODA)를 받는 라오스에선 빅사이 찬사방 수파누봉대 총장대행을 비롯해 차관급인 분타위 시수판떵 대학위원장, 컹시 셍마니 고등교육담당 교육체육부 차관, 전 수파누봉대학교 총장인 캄파이 시사판 교육체육부 차관, 수리우동 선다라 과학기술부 차관 등 관련기관 4차관과 르앙프라방 주지사, 교육청장 등 정부인사 60여명이 사업단 개소를 환영했다.

컹시 셍마니 라오스 교육체육부 차관은 “배재대의 도움으로 부가가치 산업을 이끌 재료공학인재가 탄생할 예정이어서 기대가 크다”며, “르앙프라방 협력도시인 대전시는 현지에 다각적 산학관 협력도 시행해 아세안 협력거점도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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