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문화예술자문위원회 회의 열어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구 조선식산은행 건물의 보수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해 지금보다 더 발전된 보존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충주시는 지난 3일 오후 3시 시청 중앙탑회의실에서 구 조선식산은행의 보수 후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문화예술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한 대다수 위원들은 구 조선식산은행이 지난 5월 문화재청으로부터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만큼, 구체적 보수계획 수립을 서두르고 더 발전된 보존 조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보수 후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미술산업 육성을 위해 미술관 건립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건물이 갖고있는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역사관 건립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권중호 문화예술과장은 "조속한 시일 내 구 조선식산은행과 관련된 좀 더 발전된 보존·보수 조치를 추진할 계획"임을 밝히고, "활용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고민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는 SNS 등을 통해 일고 있는 구 조선식산은행 복원 반대와 관련 충주시가 전문가들의 의견수렴을 거치는 민주적 과정으로 이번 회의 결과는 향후 시의 정책방향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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