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탄금호 주변 마라톤 코스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제19회 충주사과마라톤대회'가 지난 4일 충주 탄금호 주변 마라톤코스에서 2천여 건각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충주시육상연맹(회장 김정우)가 주최·주관하고 충청북도와 충주시,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이 후원한 이 대회는 이날 오전 9시 30분 간단한 개회식을 가진 뒤 참가자들이 하프 종목과 10㎞ 종목 5㎞ 종목 순서로 출발해 구슬땀을 흘리며 레이스를 펼쳤다.

참가자들은 호수와 단풍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탄금호의 풍광을 배경으로 선선한 가을바람 속을 달리며 완주를 목표로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갔다.

주로 곳곳에 배치된 자원봉사자들은 레이스를 펼치는 참가자들에게 물과 간식 등을 지원하며 완주를 응원했다.

이날 추첨을 통해 드론과 로봇청소기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됐다.

주최 측은 전국 탑푸르트로 선정된 충주사과 무료 시식장을 마련했고 사과국수와 어묵, 막걸리 등 푸짐한 먹거리를 준비해 충청도의 후한 인심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또 충주경찰서와 충주시모범운전자회, 충주소방서, 충주시아마추어무선연맹, 충주시보건소 등 각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휴일마저 반납한 채 경기장에 나와 안전한 대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충주시자전거순찰대 12명의 대원들은 레이스패트롤로 나서 코스를 누비며 코스 내에서의 응급상황에 대비했다.

경기장과 주로에 배치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며 구슬땀을 흘린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은 성공대회의 밑거름이 됐다.

이날 단체참가상은 충주고등학교와 충주여고, 모범단체상은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이 각각 차지했다.

김정우 회장은 "충주사과마라톤대회 참가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충주를 찾아주신 달림이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중부권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충주사과마라톤대회가 확실한 명품대회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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