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정사계 춘', 한미정상회담 공식 만찬주로 선정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과 관련한 공식 만찬주로 청원구 내수읍 풍정리 농업회사법인 화양(대표 이한상)의 '풍정사계 춘'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풍정사계 춘'은 2016년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 최우상에 이어 2017년 대한민국 주류대상 대상을 수상한 전통주(용량 500㎖, 도수 15%)이다.

국내산 쌀과 직접 디딘 전통누룩(향온곡)으로 빚은 약주로 인공 첨가물이 가미되지 않았고 100일 이상 숙성돼 숙취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하(과하주), 추(탁주), 동(증류식 소주 25%, 42%)의 4가지 제품 중 기본주이자 완성도가 가장 높은 술로 평가되는 풍정사계'춘'은 특유의 과실향으로 한미 정상회담의 격을 더욱 높였다.

농업회사법인 화양은 지난 3일 청와대 관계자로부터 만찬주 선정소식을 전해 듣고 '풍정사계 춘'40병을 청와대로 납품했다고 전했다.

원상연 청주시 원예유통과장은 "이번 공식 만찬주 선정을 계기로 지역 전통주 계승발전의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우수한 지역 전통주 제조업체를 선정하여 업체별 맞춤형 지원을 통한 전통주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2016년 지역우수 전통주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3천200만 원을 투자해 풍정사계의 홈페이지 구축, 마케팅, 제조장 환경개선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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