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기자단] 토끼풀기자 김민설(청원초 4)

웅진성 수문병 교대식 / 뉴시스

공주 공산성에 토요일에 가면 특별한 장면을 만날 수 있다.

웅진성 수문병 교대식이다.

수문병교대식은 계의 전문가로부터 의상과 의례 등 고증을 거쳐 1999년제 45회 백제문화제에서 첫 선을 보였다고 한다.

6,7,8월과 추석연휴를 제외한 10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11시에서 5시 매시 정시에 공간성 금서루에서 볼 수 있다. 교대식은 수문장과 백제병사들이 창을 들고 근무하다가 한 시간마다 교대하는 의식이다. 공산성에 둥둥 북소리가 울리며 수문병교대식 시작을 알린다.

토끼풀기자 김민설(청원초 4)

백제병사의 옷을 입고 창을 든 수문병들을 보니 조금 무서웠다. 수문병 한 명이 인사를 해 주셔서 긴장감이 풀렸다. 수문병들이 창술 시범을 선보인 후 창과 병사의 신분을 상징하는 깃발을 바꾸어 들고 창술을 펼친다. 교대를 한 병사들은 금서루와 성곽으로 이동하면 관광객들은 백제병사들과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창을 들고 있어서 무섭게 보였던 백제병사가 사진을 찍을 때는 말도 걸어 주시고 웃어주셔서 나도 재미있어 함께 웃었다. 수문병들의 카리스마가 아주 멋있는 웅진성수문병교대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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