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도지사기차지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 둘째날 이모저모

제28회 도지사기차지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 2일차인 8일 형제 동반출전으로 화제가 된 단양군 이광철(왼쪽) 선수와 괴산군 이광식 선수가 청주체육관 앞에 마련된 청주구간 결승선을 나란히 통과하고 있다./신동빈

쌀쌀한 날씨 녹차·커피 제공

제 28회 도지사기차지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 대회 이틀째인 8일 음성과 괴산지역 출발지에는 체육회 직원들이 아침일찍 나와 차를 제공해줘 칭송.

음성출발지인 교육지원청 앞에서는 음성체육회 직원들이 출발 1시간전인 오전 9시 30분부터 나와 쌀쌀한 날씨를 풀어줄 수 있게 커피를 비롯 녹차와 물 등을 미리 준비해 선수와 임원, 시총을 위해 나온 음성지역 기관장들에게 제공.

또한 괴산체육회 직원 6명도 출발지인 괴산로터리에 행사 1시간 전부터 나와 차와 음료수를 제공하는 등 음성과 괴산군 체육회 직원들이 고생한 것으로 알려져.

색소폰 연주로 분위기 '후끈'

괴산로터리에는 색소폰을 연주하는 '아소내(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사람들)'회원 8명이 나와 선수들을 응원하는 색소폰 음악을 선보여 괴산군민 및 선수와 임원들의 귀를 즐겁게 했는데.

괴산지역에서 연중 음악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들 회원들은 이날 '환희' '아, 대한민국' '아름다운 강산' 등 1시간여 동안 우리들의 귀에 익숙한 멜로디의 음악을 선사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기도.

한 회원은 "괴산지역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가 있으면 어디든지 찾아가 음악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몇년전부터 도지사기차지 마라톤대회에도 참여를 하고 있다"고 귀뜸.

코치, 선수와 한몸 되듯 격려 '눈길'

제 28회 도지사기차지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 둘째 날인 8일, 각 시·군 코치들이 수구간을 달리는 선수들 뒤에서 격려를 보내며 힘을 볻돋아 주고 있다. /김용수

제28회 충북도지사기차지 시·도대항 마라톤대회의 숨은 공신들이 있어 눈길.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각 시·군의 코치들의 활약 돋보여. 대회 2일차인 8일 선수들은 충주 임광로타리를 출발해 음성~괴산~증평~진천~청주간 115.8㎞를 역주. 이 가운데 각 시·군의 코치들은 차량에서 상반신만 밖으로 빼놓은채 수십㎞의 거리를 함께 이동. 이들은 그간 함께 피땀흘려 훈련해온 선수들의 선전을 위해 혼신을 다해 레이스를 지도. 결승선을 앞두고 각 시·군의 코치들은 선수들을 향한 호통과 격려가 혼재.

출전한 친구에게 피켓 들고 응원

제 28회 도지사기차지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 둘째 날인 8일, 제12소구간 골인지점인 진천읍사무소 앞에서 상산초등학교 학생들이 레이스를 펼치는 선수들에게 열 띤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 / 김용수

쌀쌀한 날씨에도 각 시·군의 학생들이 지역의 대표선수들의 선전을 위해 응원전을 펼쳐 눈길. 음성중학교 학생들은 8일 음성교육지원청 앞에서 '김민수 우승가자!!', '육상 에이스! 유진서, 이한비, 김재민' 등의 피켓을 들고 선수들을 격려. 학생들의 응원에 선수들은 온힘을 다해 힘찬 레이스를 펼쳐.

또 진천 상산초등학교 학생들도 진천읍 시가지를 통과하는 10개 시군 선수들에게 뜨거운 응원 보내.

상산초 학생 300여 명은 이날 학교 앞 인도에 줄지어 서서 읍사무소에서 출발해 청주를 향해 질주하는 시군 선수들을 향해 손뼉을 치고 환호성을 질러. 진천읍 시가지가 잠시 동안 유명 아이돌 공연장처럼 들썩.

형제 선수 동시에 결승선 도착

형제선수들이 나란히 결승선을 통과해 눈길. 이날 형제 동반출전인 괴산군 이광식 선수와 단양군 이광철 선수는 마지막 구간인 청주공항부터 청주체육관까지의 15소구간(9.3㎞)을 함께 달려. 이들 형제의 기록은 31분 35초로 1초의 오차없이 나란히 통과. 서로를 부축하며 마지막 까지 달린 형제들을 위해 시민들의 박수갈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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