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마라톤] 데일리 베스트 - 충주시 이경호 선수

충주시 이경호 선수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기량을 키워 올림픽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충주시 이경호(20·한국전력)가 제28회 도지사기차지 시·군대항역전마라톤대회 둘째날인 8일 유평리에서 도당리까지의 10.6㎞를 35분 30초로 돌파하며 데일리 베스트에 올랐다. 둘째날 가장 긴 코스에서 선전을 펼친 그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이 대회와의 인연이 남달랐다. 초등학생 시절 중부매일이 주최하는 이 대회에서 신인선수상을 받았고 중학교때 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매년 대회에 참가하며 충북의 육상 꿈나무로 자랐다. 이후 실업팀에 들어가 충북의 우수선수로 등극하는 등 충북의 육상계 대들보 역할을 하고 있다.

그의 주 종목은 5천m로 이번 마라톤 대회에서 지금까지 갈고 닦은 기량을 십분 발휘 2일차 최고의 선수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이경호는 "지난 주말부터 컨디션이 좋지 못했는데 예상외로 기록이 좋게 나온 것 같다"며 "대회 2일차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선수를 뽑는 데일리베스트상에 선정된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더욱 기량을 향상시켜 전국대회 뿐만 아니라 올림픽 등 세계 무대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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