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러스]

장인수 전 민주당 부대변인 / 뉴시스

제천시장 출마를 선언한 장인수(48) 전 민주당 부대변인이 술에 취해 여성당원을 폭행했다는 논란이 제기돼 사과 회견을 갖는 등 물의.

장씨는 지난 4일 오후 4시 30분께 민주당 충북도당 행사를 마친 후 경북에서 제천으로 이동하던 관광버스 안에서 인솔 책임을 맡았던 여성당원 A씨(44) 머리와 얼굴을 수차례 폭행했다는 것. A씨는 지인들에게 "술에 취한 J씨가 자신을 마구 폭행했다"는 주장과 함께 제천의 한 병원에 입원하는 등 피해를 주장.

이에 반해 장씨는 "A씨와 언쟁과 고성이 오간 것은 사실이지만, 폭행은 없었다"고 반박. 장씨는 9일 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위를 막론하고, 제 불찰이다. 부덕의 소치"라는 사과와 함께 "도당과 중앙당에 영향을 미치지 않길 바란다"며 사태 수습에 안간힘. 장씨는 그러나 "논란을 확대해 개인의 영달을 도모한다면 민심의 거센 저항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만큼 이같은 개인이나 세력이 있다면 강력히 유감을 표명한다"는 뚱딴지 같은 주장을 내놓아 빈축.



한국당 도의원 뒤죽박죽 공세 '빈축'

이장섭 신임 충북도 정무부지사 / 중부매일 DB

자유한국당 소속 충북도의원들이 충북도 신임 정무부지사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며 반대활동을 펼쳤지만 뒤죽박죽 태도에 '전략부재'로 모양이 우스워졌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

이들은 이시종 지사가 지명하자마자 '정치적 중립성'을 내세워 임명을 반대하기로 하고 기자회견과 현수막 게재, 피켓시위 등을 벌였지만 그때그때마다 공세 수위가 달라져 혼란스러운 모습을 연출.

더구나 의장 예방을 안받기로 했다가 하루만에 뒤집고 일각에서 제기한 '불신임결의안'에 대해 의원들이 딴 얘기를 하는 등 공세수위를 뒤죽박죽으로 이어가다가 본회의장에서 '군기'를 잡는 것으로 마무리.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감춰라"

김병우 교육감 시정연설 / 충북도교육청 제공

9일부터 시작된 충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민선6기 마지막 행정감사라는 점에서 의원들의 거센 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자료가 외부에 공개될까 신경을 곤두세우기도.

진보성향의 교육감과 매번 마찰을 빚었던 교육위원회의 경우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자세를 자랑(?)할 수 있는 기회인데도 위원들이 거꾸로 자료유출을 걱정해주는 장면이 포착.

다른 상임위의 경우에도 올해 받은 자료가 부족하다거나, 외부유출이 우려된다는 등의 이유로 집행부는 물론 의회까지 감사자료 감추기에 동조.


예비타당성조사 개선요구 봇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가 논란을 빗고 있는 가운데 현 제도가 수도권 중심과 남북축 투자 비중만을 확대하고, 동서균형발전에 기여하지 못하는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는 게 정치권 일각의 시각. 또한 재정당국인 기획재정부의 권한이 너무 강력하다보니 각 부처가 예산을 활용할 수 있는 재량의 여지가 없는 문제도 심각하다는 점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어 주목.

이에 따라 예타의 경제성 비중을 낮추고 지역균형발전 비중을 확대하는 내용의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되어 있는 등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봇물.


시장권한대행 청주시 공직 감찰

이승훈 청주시장이 대법원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시장직에서 물러난 9일 이범석 부시장이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신동빈

청주시는 어수선한 공직사회 분위기를 바로잡고 엄정한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9일부터 이범석 권한대행체제 종료 시점까지 시 산하 전부서 및 기관을 대상으로 특별감찰 활동을 실시.

특히 선거를 앞두고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훼손을 집중감찰하고 음주운전, 금품향응 수수 등 3대 비위행위는 물론 직무유기, 직무태만, 부정청탁, 직권남용, 복지부동 등 시민들이 불편을 느낄 수 직무 관련 비위행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감찰을 벌일 예정.

이번 감찰에서는 3대 비위행위를 비롯해 공직기강을 훼손한 경우 강력한 징계와 함께 '공직기강 확립 종합대책'의 승진 제한, 인사 전보조치, 관리자 및 부서 연대책임 등의 강력한 페널티도 함께 부여할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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