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 만족도 설문 조사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도내 초·중·고등학교의 급식이 상급학교로 갈수록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이 지난달 11일부터 20일까지 초·중·고 학생 4천433명을 대상으로 한 학교급식 설문 결과, 학생 만족도는 평균 77.3점으로 나왔다. 학부모 4천29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는 평균 79.5점을 기록했다.

이 조사에서 무상급식이 이뤄지지 않는 고등학생의 급식 만족도는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초·중생보다 낮았다.

초등학생 급식 만족도는 82.2점, 중학생은 75.7점, 고등학생은 67.1점으로 조사됐다.

만족하는 이유에 대해선 응답자 중 46.8%는 '식단이 다양하고 맛있다'고 답했다. 이어 21.9%는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 나와서'로 응답했다.

학교 급식의 위생·안전성 조사에선 학생은 76.7점, 학부모는 80.5점으로 평가했다.

'음식의 간은 어떻냐'는 질문에 81%는 '적당하다'고, '짜다 또는 매우 짜다'는 7.1%에 불과했다.

'식재료는 신선하고 품질이 좋냐'는 질문에는 75.8%는 '매우 그렇다 또는 그렇다'고 응답했다. '그렇지 않다. 또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2.4%에 그쳤다.

도교육청은 9일 도내 초·중·고 학생 149명이 참여한 가운데 '건강하고 맛있는 학교급식을 위한 방법 제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도교육청은 이 자리에서 제안된 개선 사항 등을 내년 학교급식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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