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10일 오전 8시18분께 충주시 금릉동 한 도로에서 비탈길에 세워둔 이모(48) 씨의 25t 트레일러가 지나가던 카니발승용차를 덮쳐 승용차 운전자 황모(37)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트레일러의 브레이크가 풀리면서 비탈길을 굴러내려 지나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고 컨테이너를 살펴보는데 갑자기 브레이크가 풀리면서 트레일러가 내리막길로 내려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이드 브레이크 파손 등 결함 여부를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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