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담배공장의 문화적인 변신, 문화선진도시 청주 이미지 기여

청주 옛 연초제조창에서 열린 '2017 세계문화대회(Better Together 2017)'가 12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 청주시 제공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전 세계 50여 개국, 500여 명의 컬처디자이너들이 참여해 지구촌 문제에 대해 지혜와 아이디어를 공유한 '2017 세계문화대회(Better Together 2017)'가 12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글로벌 공익활동가의 네트워크 월드컬처오픈(World Culture Open, WCO)과 청주시의 공동 주최로 열린 2017 세계문화대회는 11월 10일부터 3일간 '공감과 평화의 문화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 아래 컬처디자이너들과 일반 참가자들이 옛청주연초제조창 일원에 모여 지구촌 문제에 대해 지혜와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이번 세계문화대회는 '공감과 평화' 아래 모인 컬처디자이너들과 3일간 함께한 3만 명의 일반 관객참가자들이 지구촌 문제에 관한 공감대 구축은 물론 담배 공장으로 사용되던 청주 옛 연초제조창이 문화와 예술을 통한 세계인들의 교류장소로 변신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 청주 지역 문화 활성화는 물론, '글로벌 문화를 이끄는 청주시'라는 이미지 확립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 받았다.

청주 옛 연초제조창에서 열린 '2017 세계문화대회(Better Together 2017)'에 참여한 컬처디자이너들이 함께 아트 콜라보레이션을 즐기고 있다. / 청주시 제공

행사를 관람한 청주 시민들은 "이런 다채로운 콘텐츠와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경험할 수 있는 문화행사는 처음이다", "옛 연초제조창이 이렇게 창의적인 변신을 할 수 있다는 게 놀랍다" 라는 반응을 보이며 향후에도 이런 국제 행사가 청주에서 계속 열리기를 바란다는 목소리를 나눴다.

주최측은 "이번 글로벌 만남을 계기로 각지의 문화기획자들과 공익활동가들의 활동이 서로에게 더욱 잘 알려지고 네트워킹 되어 이런 운동이 세계적으로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은 "행사에 참여해 준 세계의 모든 문화관계자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2017 세계문화대회 행사 개최로 옛청주연초제조창이 세계인들에게 문화를 생산해 내는 문화공장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깊이 인식시키는 계가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 옛 연초제조창에서 지난 10일 개막한 '2017 세계문화대회(Better Together 2017)' 개막공연 모습. / 청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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