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현안사업 성과 당부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13일 대회의실에서 통합청주시 초대 이승훈 청주시장의 이임식을 가졌다.

이날 이승훈 초대 청주시장은 "존경하는 85만 청주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3천500여 직원 여러분, 저는 초대 통합 청주시장으로 취임하면서 일등경제 으뜸청주를 이루어 내겠다고 약속하고 그 동안 여러분과 함께 열정을 다해 달려왔다"며 "끝까지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여러분 곁을 떠나게 되어 매우 죄송스럽고 아쉽게 생각한다. 지난 3년을 되돌아보니, 여러분들과 함께 했던 많은 일들이 머릿속을 스쳐간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유치, 'SK하이닉스 15조5천억 투자'확정, '청주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사업'과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유치,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세계가 하나 되었던 순간, '직지코리아' 국제행사 승인과 성공적 개최 그리고 최근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ICDH)' 청주 확정까지 가슴 벅찬 기쁨의 순간들이 눈에 선하다"고 이임사를 시작했다.

또한 "올해 7월 16일 유래 없는 수해로 시민들이 큰 실의에 빠졌을 때 3천500여 공무원과 시민들이 하나 되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일도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아있다"며 "주민자율의지로 이뤄낸 통합청주시 초대 시장으로서 전국에서 최고로 잘살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커다란 중압감과 산적한 난제들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크고 작은 현안들을 거침없이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은 각자가 아닌 우리였기에 가능했다. 그동안 오직 85만 시민들의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수많은 사업을 추진하며 저를 믿고 따라와 준 3천500여 직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이 시장은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 온 저력을 통해 이범석 부시장을 중심으로 현안들을 흔들림없이 추진해 간다면 충분히 더 좋은 성과들을 이뤄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 당부했다.

이어 "사랑하는 직원 여러분, 비록 몸은 떠나지만 청주시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사랑으로 함께 했던 시간들을 늘 간직하겠다. 그동안 오직 일만 생각하며 계절의 변화조차 느끼지 못하고 살아왔는데 올해는 유난히도 아름다운 오색 단풍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가을을 맞게 됐다"며 "85만 시민 여러분을 위해 앞으로도 혼신의 힘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이임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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